그루양의 일상

생일 선물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그루양 2023. 9.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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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19일 

저의 42번째 생일이네요

 

새벽 5시 남편이 

문을 열고 주방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거실에 풍선을 달고 

미역국을 끓이고 

7시에 생일축하노래를 부르며

깨워주네요

 

감사감사

 

 

 

남편이 사 준 꽃과 귀걸이 선물

딸이 사 준 

평소 읽고 싶었던 책과

머그컵 입니다

 

행복합니다

 

 

 

미역이 한 가득

들어있었던

남편이 끓여준 미역국 입니다 

 

미역이 길면 어떻고 

간이 안 맞으면 어떤가요 

 

제 생일에 

정성스레 끓여준 미역국에 감사해요

(간은 잘 맞더라구요 )

 

 

남편이

정성스레 구워준 

조기 생선 입니다

 

 

먹고 싶었던 

LA갈비도 구워져 있어요

 

 

한 살 더 먹는건 

슬프지만 

미역국 든든하게 먹고

하루 하루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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