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욕은 어떻게 할까요?
고양이 목욕 하기 싫어하는데 어떡할까요?
고양이 목욕은 어떻게 해요?
고양이는 스스로 청결 관리 하는데 꼭 목욕 시켜야 하나요?

우리집 고양이 쭌~
고양이 집사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물음들!
결론은 고양이는 목욕을 자주 시킬 필요가 없다!
고양이는 그루밍(털 손질)을 하는데 생의 30%를 투자한다. 고양이는 앞다리에 타액을 묻혀 머리와 얼굴을 닦거나 가시처럼 생긴 혀의 미뢰를 이용해 몸을 깨끗이 한다. 그루밍은 보통 자기 전이나 자고 일어난 뒤에 주로 하며 음식을 먹고 난 다음에는 얼굴 손질을 많이 한다
한 번 그루밍을 할 때는 자신의 소변량과 맞먹는 수분을 사용하는데 이때 나오는 침 속에는 냄새제거와 항균 성분이 포함돼 있어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고양이는 왜 목욕을 싫어할까?
고양이는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한다
그 이유는
첫째 야생의 본능 때문이다 지금 사람 곁에 가까이 지내는 고양이들의 조상은 '사막고양이' 다. 이들은 대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 사막이 대부분인 그곳은 물이 흔하지 않았으므로 물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두려움을 느끼는 유전자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둘째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방수 기능이 약한 속털 때문!!
털이 물에 젖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자연스럽게 활동성이 떨어져 민첩하게 움직이지 못하므로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이 급감한다. 방어는 생존과 관련한 문제로 고양이들에게는 큰 두려움 일 수 밖에 없다.
셋째 체온저하
몸이 젖었다 마르면서는 기화열이 발생해 체온이 떨어진다.
넷째
목욕으로 자신의 냄새가 지워지는 것은 고양이가 극도로 싫어한다
고양이 목욕 횟수
고양이는 1년에 2~3회면 충분
고양이는 '그루밍' 을 통해 오랫동안 목욕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유지된다. 침이 묻은 까끌까끌한 혀로 몸을 핥아 이물질을 없애고, 발톱으로 털도 정돈할 수 있다.
특히 그루밍은 피부 표면의 피지선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 피부 건강 증진과 털 윤기를 부여한다.
고양이는 그루밍 덕분에 강아지만큼 자주 목욕할 필요가 없다. 1년에 2~3회 묵은 때를 벗기면 충분하다. 오히려 목욕이 잦을 경우 피부가 손상되고 피부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 목욕 방법
35~37'C 정도의 물을 받아 놓고 몸의 끝부분부터 물을 조금씩 묻힌 후 조심스럽게 몸을 담가 준다
큰 거부감이 없으면 몸통 부분에 살살 물을 부어 준다
고양이 전용 샴푸를 이용해 거품을 내어 마사지를 해 준다
물로 여러 번 깨끗이 헹구어 준다
머리 부분은 마지막에 살짝 비누를 묻히고 조심스럽게 헹군다
준비해 둔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기로 완벽하게 말린다
털을 말릴 때는 빗질을 하면서 말리면 도움이 된다

수의사들은 고양이에게 목욕이 필수는 아니라고 말한다. 고양이의 침에는 기름 성분을 녹일 수 있는 천연세제가 들어 있고 혀에는 가시가 돋쳐 있어 몸에 묻은 오물을 쉽게 닦아 낼 수 있다. 한 마디로 그루밍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